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갑상선은 목의 하부에 있는 나비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관을 말합니다.
분비된 호르몬은 혈액과 함께 전신을 흐르고 전신의 모든 세포에 자극을 주어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세포의 활성화 외에도 심장 등 장기의 기능을 촉진하는 교감신경의 기능을 돕기도 하고, 아이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을 하기 때문에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이 갑상선 호르몬을 적당량 이상으로 분비해 버리는 증상을 말하며, 전신의 세포를 성대하게 자극해 버려서 다양한 영향이 생기는 것입니다.
바세도병과의 차이는?
바세도병은 자신이 만들어 낸 항체가 갑상선을 공격해 호르몬을 대량으로 만들어 버리는 병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면 바세도병이라고 동일시될 정도로 이 증상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세도병이 원인인 경우 갑상선이 붓고 커져 버리지만 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바세도병과는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이 너무 작용해서 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버리면 모든 세포를 활성화시켜 버리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신체나 정신에 나타납니다. 갑상선 자체가 부어 오르거나 응어리가 생기거나 하는 것 외에도 항상 몸의 화끈거림이나 두근거림, 숨이 차는 증상 등이 일어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은 정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명되어 있으며, 주로 체중의 갑작스러운 증감이나 불면, 불안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검사 방법은?
갑상선 검사는 갑상선 기능 검사라고 하며,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내에 포함된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적정한 수치가 나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양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뇌의 '하수체'라고 불리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정확하게 호르몬 양을 측정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가 목에 닿았을 때 응어리가 있다고 한 경우, 플러머병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초음파 검사 등의 화상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주로 조사되는 것은 덩어리 속에 호르몬이 과도하게 들어 있지 않은지, 덩어리의 크기 등입니다.
또 방사능 성분을 포함한 특수한 액체를 주사해서 갑상선을 방사선 카메라로 찍기도 하고, 이쪽은 갑상선의 기능이 너무 작용하고 있는지 또는 저하하고 있는지를 다른 장기에 있는 호르몬 양과 비교해서 조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요 자각 증상
● 쉽게 피로해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두근거림·숨이 차다
● 손이 떨린다
● 현저한 체중 감소
특히 비정상적으로 쉽게 피로해진 분들이 많은 경향이 있고, 손이 떨리거나 체중이 현저하게 빠지는 등의 여러 상태가 되어 있는 경우는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리면?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다르다
주로 취하는 치료법은 갑상선의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약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입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질병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약의 부작용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갑상선을 적출하는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세도병의 경우에는 눈이나 피부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바세도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눈이나 피부에 이상이 생겨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구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라는 증상이나 피부가 딱딱해지고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세도병이 원인인 경우는 이러한 치료도 실시해야 하며, 안대로 안구가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거나 연고 등으로 가려움증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위중한 상태의 경우는 갑상선의 상태를 보면서 수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이 될 때까지는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갑상선의 기능이 정상이 되고 혈중 호르몬 수치가 평상시가 될 때까지는 격렬한 운동 등은 피합시다. 과도하게 호르몬이 분비되는 동안은 심장에 부담이 크고 부정맥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하시는 분은 복용 중 결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십시오. 약의 효과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재발해 버릴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증감으로 정신이 불안정해진다
분비된 호르몬 수치가 높을 경우 정신적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불면이나 불안증, 감정의 제어가 안되거나 지능에 문제가 생겨버리거나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 질환이나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도 많고 정신 질환 등의 검사에 갑상선 검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호르몬의 양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합병하기 쉬운 우울증이란
우울증이란 뇌에 돌아갈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정신병을 말합니다. 많은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뇌에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또 발병 전후 1년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환자가 떠안았기 때문에 우울증이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약으로 우울증은 회복되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갑상선의 이상은 정신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정신 질환의 검사는 갑상선 검사도 실시됩니다. 이것은 정신 질환인지 갑상선의 이상인지에 대한 진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항우울제로 개선이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는 갑상선 약을 처방할 수 있으며, 약 20%의 확률로 증상이 좋은 상태로 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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