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이란?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충분한 수축을 하지 않아 맥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심장은 우심방 위에 있는 동결절이라고 불리는 부분에서 규칙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해 심실로 전달됩니다.
그러나 심방세동에서는 좌심방에 있는 폐정맥 부근에서 불규칙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기 때문에 심방 내의 전기 신호가 흐트러져 심방 자체가 조금씩 떨리는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심방이 경련하면 맥이 불규칙하게 빨라집니다.
심방세동의 증상
심방세동은 맥이 불규칙해지고 빨라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두근거림
● 숨이 가쁨
● 가슴의 불쾌감
● 현기증
● 실신
● 전신의 권태감
그러나 그 중에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심방세동은 진행성 질병으로 초기에는 발작이 일어나는 빈도는 적지만 점차 발작의 빈도는 높아지고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의 원인
심방세동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따라서 심방세동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자주 발병합니다. 또한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나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만성신장병,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도 발병하기 쉽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음주, 흡연,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이 있는 사람도 심방세동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방세동 위험
심방세동이 되면 심방이 조금씩 떨리고 심방 내에서 혈액이 흐르기 때문에 혈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로 운반되어 뇌에서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에 의해 생기는 혈전은 큰 경우가 많고, 뇌에 미치는 손상도 커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방세동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에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심장에서 충분한 혈액을 배출할 수 없게 되는 심부전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심방세동에 의해 작은 혈전이 생기면 뇌에 혈전이 막혀 작은 뇌경색이 다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심방세동에 의해 심기능이 저하되어 뇌로 보내지는 산소가 적어지는 것 등도 겹쳐 심방세동이 되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방세동 검사·진단
심방 세포가 의심되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심전도 검사를 실시합니다. 심전도는 단시간의 심전도 기록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상 심방세동이 계속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반 심전도로 심방세동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방세포가 지속되지 않는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는 24시간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는 홀터 심전도나 증상이 나타날 때 기록장치를 가슴에 대는 휴대형 진동계 등을 이용해 심방세동을 검출해야 합니다.
또한 기타 질병이 아닌 것을 조사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 등도 실시합니다.
심방세동의 치료법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혈액을 맑게 하여 혈전을 만들기 어렵게 하는 항응고 요법과 심방세동을 조절하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항응고제 복용
항응고제는 혈전이 잘 생기지 않게 하는 약입니다. 항응고제를 매일 복용하여 혈액을 쉽게 뭉치지 않게 합니다. 그러나 항응고제는 출혈이 쉬워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처방됩니다. 또한 항응고제는 심방세동 자체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심방세동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레이트 컨트롤
전기 신호를 조절하고 심박수가 빨라지는 것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함으로써 심부전을 예방하고 동기나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법입니다. 먹는 약에는 디기탈리스 제제, 칼슘 길항제, β 차단제 등으로 불리는 것이 처방됩니다.
리듬 컨트롤
심방세동 발작을 예방하고 정상 박동을 유지하는 치료입니다. 심근의 흥분을 억제하는 항부정맥약을 복용하여 심방세동을 일으키기 어렵게 합니다.
카테터 어블레이션
심방세동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폐정맥 주변의 심근을 내부에서 태우는 치료법입니다. 심방세동의 대부분은 폐정맥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카테터를 이용해 폐정맥의 출구를 잘라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전달되지 않는 상태로 만듭니다.
카테터 어블레이션이 성공할 경우 약물치료가 불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어 심방세동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외과치료
가슴을 열고 심장을 확인하면서 전기 신호가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을 실시합니다. 역사가 있는 치료법입니다만, 환자의 부담도 무거워지기 때문에 카테터 어블레이션이 실시되게 된 지금은 별로 실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외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 등에서는 동시에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법
심방세동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이 발병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나 기름진 식사의 섭취,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을 초래하기 쉬워집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에 유의하는 것이 심방세동의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심방 세동은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 등의 검사를 받아 두는 것이 조기 발견에는 중요합니다.
정리
심방세동은 고령자에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 부정맥 중 하나입니다. 동기나 숨이 차는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방세동이 되면 혈전이 만들어지기 쉬워져 뇌경색이나 심부전, 치매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심방세동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 혈액순환을 잘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방세동은 진행성 질병으로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면 뇌경색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건강 진단 등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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