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이나 큰 소리가 나는 이벤트 장소 등에서 이명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은 많지 않을까요. 이명은 일과성인 것이라면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에 따라서는 질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명의 종류
이명은 아래 두가지로 분류 됩니다.
자각적 이명
본인에게만 들리는 이명이 자각적 이명입니다. 내이나 청신경에 어떤 이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명입니다. 이명의 대부분이 자각적 이명에 해당됩니다.
자각적 이명은 본인에게만 들리기 때문에 제3자가 이명 상태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문진을 통한 증상 듣기와 청력검사, 이명검사, 화상검사 등을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타각적 이명
몸 안에 소리가 나고 제3자에게도 들리는 이명이 타각적 이명입니다. 귀 주변 근육의 경련이나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명입니다.
근육 경련이 원인인 경우는 소리가 멈추거나 들리기를 반복하고 혈액의 흐름이 원인인 경우는 지속적으로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진기를 이용하면 의사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
이명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주요 이명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기나 발열
감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을 때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기로 코가 막히면 코와 중이를 연결하는 이관에서 이명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 목구멍이나 코에서 세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에 감염되어 중이염을 일으켜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화
나이가 들면서 내이나 청신경의 기능이 쇠약해지면 뇌에 소리 전달이 잘 되지 않게 됩니다. 잘 들리지 않는 것이 있으면 뇌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보충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그 결과 뇌의 활동 자체가 소리로 인식되어 버리게 되어 이명이 일어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고령자 전체의 20~30%의 분들에게 이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정신적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로도 이명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면 몸의 긴장 상태가 계속되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이명이 일어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피로가 쌓여 어깨 결림이 있으면 이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깨와 목 주위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있으면 귀 주변의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기 때문에 이명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외상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과다 사용도 이명의 원인이 됩니다. 장시간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해 큰 소리를 듣다 보면 소리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의 유모세포가 서서히 부서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내이신경이나 뇌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명 증상으로 알 수 있는 질환
이명 증상으로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쪽 귀만 울리는원인
한쪽만의 이명은 귀 자체에 이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 중이염이나 돌발성 난청이 원인인 경우, 이상이 일어나고 있는 쪽 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밖에 메니에르병이나 청신경 종양에 의해서도 한쪽에만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서 이명이 들리는 원인
양쪽 귀에 이명이 일어나는 질환의 대표적인 것은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입니다. 모두 유모세포가 손상되어 발병하며, 노인성 난청은 노화가 원인이고, 소음성 난청은 장시간 큰 소리로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그 밖에 양쪽 귀의 난청과 이명이 주요 증상이 되는 질환으로는 이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삐' 하는 이명이 들리는 원인
'삐-'라고 하는 높은 소리의 이명의 원인은 주로 내이에 원인이 있는 질환입니다.
노인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 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모세포나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면 잘 들리지 않게 되어, 들림을 보충하려고 일한 뇌가 이명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찌찍'하는 이명이 들리는 원인
'찌찍'하는 낮은 소리의 이명의 원인은 주로 중이에 원인이 있는 질환입니다.
급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 귀지 전색, 이관 협착, 귀경화증 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막 주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 중이의 공기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상태가 되어 이명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명을 내버려두면 어떻게 되는가
금방 가라앉을 것 같은 일과성 이명이라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의 대부분은 난청에 수반되는 증상이며, 방치하고 있으면 귀가 들리지 않게 되어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명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드물게 뇌졸중이 원인이 되어 이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명 외에 혀가 엉키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탈수 증상이나 열사병도 이명의 원인이 됩니다. 모두 몸이 수분 부족이 되기 때문에 몸 전체의 혈액량도 저하되어 혈류가 나빠집니다. 혈류가 나빠지면 내이의 유모세포도 산소 부족이 되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고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잘 들리지 않게 되면, 그것을 뇌가 보충하려고 해서 이명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폭염의 계절에는 부지런한 수분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이명 치료
진료 기준
이명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기준은 장시간에 걸쳐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지 여부와 증상을 반복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현기증이나 두통, 잘 들리지 않는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쪽 귀만 울리거나 잘 들리지 않는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 요법
약물 요법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억제하는 약이나 심리적인 요인이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약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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