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번째발가락쪽을 향해 휘어지는 질병입니다. 이 상태가 진행되면 엄지발가락 관절에 통증을 느껴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무지외반증은 종종 평발과 동시에 진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이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무지외반증의 이해는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한 첫걸음이며, 적절한 치료와 예방조치를 통해 증상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증상의 특징
무지외반증의 주요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쪽으로 굽고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돼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신발을 신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신발에 닿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통증이 증가하면 신발을 신지 않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증상을 이해하고 조기에 대처함으로써 무지외반증의 진행을 억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
무지외반증 발생은 발의 구조, 유전, 착용 신발, 생활습관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쳐 발병합니다. 남녀 비율은 1:9로 여성에게 많고, 여성은 굽이 높은 신발을 신거나 남성보다 관절이 부드럽고 근력이 약한 것 등도 영향을 줍니다. 또한 하이힐을 신지 않는 남성이나 여성도 무지외반증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많은 요소가 조합되어 발병되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
압도적으로 여성에게 많다고 하며, 근력의 저하나 여성 호르몬 감소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또 힐이나 펌프스 등 앞발 부분에 부담이 되는 신발을 신는 것도 무지외반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편평발
인간의 다리는 진화 과정에서 가로와 세로의 아치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아치 구조는 보행 시의 스프링 효과와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신발을 신는 문화가 뿌리를 내리면서 아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편평족(세로 아치가 약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의 형태는 무지외반증이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생기기 쉬운 신발의 특징
무지외반증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신발의 특징에는 굽의 높이와 발끝의 폭이 있습니다. 굽이 높으면 체중이 발가락 앞쪽에 실리고 발끝이 가는 신발은 엄지발가락을 두번째발가락쪽으로 압박합니다. 이 신발들을 장시간 착용하면 엄지 인대가 늘어나 무지외반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무지외반증 치료에는 보존 요법과 수술의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습니다. 보존요법에는 신발 선택법 지도, 발가락 체조, 장비요법이 포함되어 엄지발가락의 위치를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되어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방식이 선택됩니다.
치료에는 크게 보존 요법과 수술이 있습니다.
보존 요법
신발지도, 발가락 체조, 장비요법
적합한 신발 선택법
무지외반증의 예방 및 진행 억제에 있어 신발 선택 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굽은 낮고 발 끝에 여유가 있는 신발을 선택합시다. 구체적으로는 발가락이 신발 안에서 조금 움직일 수 있도록 발끝에는 1~1.5cm 정도의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발이 앞으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이 이상적입니다. 반대로 여유가 너무 있으면 신발 안에서 움직이거나 걸을 때마다 발끝이 신발에 닿아서 좋지 않기 때문에 신발은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합시다.
하이힐을 신는 경우는 신고 있는 시간을 가능한 한 짧게 하고, 이동 시에는 다른 신발을 신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의 아치를 보강하는 깔창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시판 깔창이 맞지 않는 경우는 맞춤 깔창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발가락 체조
발가락으로 주먹과 보를 만드는 체조가 효과적입니다. 이 체조로 엄지발가락을 지탱하고 있는 무지 외전근이라는 근육을 단련합니다. 무지내전근은 무지를 바깥쪽으로 열어주는 근육이고, 무지외전근은 무지내전근의 근력 저하로 인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먹은 모든 발가락을 구부립니다. 보는 모든 발가락을 엽니다. 이때 엄지발가락이 열려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도~중등도라면 무지외반증의 진행을 멈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분이나 어린이의 무지외반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호만 체조
발꿈치를 모은 상태에서 양쪽 엄지발가락에 고무를 씌워 모지를 안쪽으로 당기는 운동입니다. 무지의 가동 영역이 넓어짐으로써 무지가 정상적인 위치로 돌아오기 쉬워집니다.
수술
무지외반증이 진행되면 스트레칭을 해도 엄지발가락이 올바른 위치로 돌아오지 않게 되거나 아파서 보행 장애가 생깁니다. 보존 요법을 실시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술 적응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다양하며 증상의 중증에 따라 적절한 수술이 선택됩니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엄지발가락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을 경감하며 보행 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무지외반증이 있는데 안 아픈 경우 치료 타이밍은?
무지외반증의 통증은 변형의 정도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습니다. 변형의 정도가 가벼운 정도라도 통증이 생긴다면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또 무지외반증이 진행되면 관절이 탈구된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변형이 진행되어 버리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무지외반증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아 진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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