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은 청각과 균형 감각을 조절하고 있는 귓속의 내이라는 조직이 붓는 것으로 내림프 수종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 심한 현기증이나 휘청거림, 난청, 이명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에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도 관계가 있으며, 이전에는 30~4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고령의 남성에서 일어나는 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이라는 부분에 내림프 수종이라고 불리는 림프액이 쌓이면서 발병합니다. 왜 림프액이 쌓이는지는 현재까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내이에는 청각을 컨트롤하는 달팽이라는 조직과 균형 감각을 컨트롤하는 반고리관이라는 조직이 모여 있습니다.
내이에 림프액이 쌓이면서 압력이 높아져 부어 버리면, 달팽이나 반고리관이 청각이나 균형 감각을 조절할 수 없게 되어 다양한 증상이 일어납니다. 림프 수종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발병하기 쉬워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면 부족이나 꼼꼼한 성격, 정신 질환도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메니에르병이 다시 생기면 어쩌나 불안해지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은?
메니에르병의 증상으로는 심한 어지럼증, 난청, 귀가 막히는 듯한 감각, 이명, 휘청거림,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패턴이 있습니다. 빙글빙글 주위의 것이 돌아 보이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나, 머리가 흔들릴 것 같은 어지럼증, 둥실둥실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어지럼증 등이 있습니다. 어느 현기증이라도 증상이 10분에서 몇 시간 정도 지속이 됩니다. 또한 현기증의 전조로 휘청거림이나 귀 폐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신체의 어딘가가 경련하거나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의식이 없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머릿속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검사 방법과 검사가 가능한 시기/잠복 기간
메니에르병의 검사, 진단에는 진찰, 청력 검사, 안진 검사, 평형 기능 검사, 화상 검사 등이 유용합니다. 하나의 검사나 문진만으로는 메니에르병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를 조합하여 진단해 갑니다.
문진은 메니에르병에 특징적인 어지럼증의 지속 시간과 반복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빈도로 증상이 일어나는지, 어지럼증 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합니다.
청력검사는 난청의 정도와 들리는 음역 등을 확인하여 낮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는 메니에르병에 특징적인 난청 패턴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안진 검사는 어떤 현기증이 일어나고 눈이 흔들리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평형 기능 검사는 균형 감각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눈을 뜬 채로, 감은 채로 세울지 어떨지나, 그 자리에서 적절히 제자리 걸음을 할 수 있는지 등으로 판별합니다.
영상 검사는 메니에르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머릿속 질환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머릿속 종양이나 혈관계 질환으로 균형감각이나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 치료법
메니에르 병의 치료는 우선 내복약이나 링거 약을 중심으로 실시합니다. 많은 분들은 현기증의 증상이 강하기 때문에 현기증을 개선하는 링거를 합니다. 내림프 수종의 림프액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약을 내복하거나 링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비타민 B12와 한약, 내이순환 개선제를 사용합니다.
다음 메니에르병 발작이 일어나면 어쩌나 불안해하는 것으로 메니에르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너무 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내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를 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재검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므로 잘 쉬고 스트레스를 발산하며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복약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효과가 부족한 경우에는 수술을 검토합니다. 중이 가압 요법은 전용 기계를 사용하여 귓속의 압력을 높임으로써 내이의 부종을 제거하고 메니에르병의 증상을 개선합니다.
내림프낭 개방술은 내이 바로 앞의 중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머리뼈를 절개하여 내림프낭까지 접근하여 절개하여 림프액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절개 후 가루 스테로이드를 넣어줍니다.
겐타마이신 고실 내 주입술은 겐타마이신이라 불리는 항생제가 녹은 액을 1일 1회 고실이라 불리는 고막 안쪽 공간에 넣음으로써 림프액이 과도하게 나오지 않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한 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4일 정도 연일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메니에르병 예방법
메니에르병은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과로가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발작 시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현기증이 특징인 메니에르병은 발작이 일어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대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충분히 쉬는 등의 생활 습관을 정돈하여 하루의 생활 리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발성 발진의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치료법은? (1) | 2024.10.17 |
---|---|
두드러기 증상과 원인 그리고 대처법은? (1) | 2024.10.17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 장시간 비행기 탈 때 이런분들 유의하세요. (7) | 2024.10.16 |
발끝이 시리고 차가운 원인과 예방 방법 (13) | 2024.10.15 |
이명이 멈추지 않는 원인은? 관련 질환과 치료법 (2) | 2024.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