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을 할 때 혈액 검사 항목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은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이 있으며, 헤모글로빈이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 빈혈이 의심됩니다.
헤모글로빈이란?
헤모글로빈이란 헴철과 단백질(글로빈)이 결합한 것으로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건강 진단에서 헤모글로빈 양은 '혈색소량'이나 'Hb'로 기재되기도 합니다.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혈관을 통해 몸속의 세포로 산소를 운반하고 세포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받아 폐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이 기준치보다 더 낮은 경우 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헤모글로빈 낮을 경우 의심되는 '빈혈'
헤모글로빈이 낮은 경우 빈혈로 판단됩니다. 빈혈이란 어떤 원인으로 적혈구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헤모글로빈이 적은 경우 세포에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두통이나 피로감, 현기증,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빈혈의 종류
빈혈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철분 결핍 빈혈
가장 많은 유형의 빈혈입니다. 철의 섭취량 부족이나 과도한 철의 손실, 철의 흡수 저해 등이 원인이 되어 철이 부족함으로써 헤모글로빈이 합성되지 못하고 빈혈이 됩니다. 젊은 여성에게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재생불량성 빈혈
혈액은 골수에서 만들어지는데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 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병입니다.
거적아구빈혈
비타민 B12 또는 엽산이 결핍됨으로써 적혈구의 근원이 되는 적아구의 합성이 저해되고 적아구가 거대화되는 질병으로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원인이 되어 빈혈을 일으킵니다. 피 중에서도 위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내인자가 부족함에 따라 비타민B12의 흡수가 저하되어 빈혈이 되는 상태를 악성 빈혈이라고 합니다.
신장 빈혈
신장 장애에 의해 적혈구 생산과 관련된 에리트로포이에틴이 만들어지지 않게 되어 생기는 빈혈입니다. 만성 신부전이나 급성 신부전, 신증후군 등의 신장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용혈성 빈혈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 정도인데, 120일보다 빨리 적혈구를 감싸는 막이 찢어지면서 혈액 내에 헤모글로빈 등의 성분이 흘러나오는 것을 용혈이라고 합니다. 용혈성 빈혈은 면역 이상이나 유전 등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지만 충격이 과도하게 가해지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차 빈혈
혈액 질환 이외의 신부전이나 교원병, 악성 종양, 내분비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빈혈입니다. 2차 빈혈은 고령자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빈혈의 증상
빈혈의 경우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저하되기 때문에 산소가 골고루 가지 않아 온몸이 산소 부족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빈혈에 걸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지러움, 휘청거림, 숨이 가쁨, 현기증, 두통, 두근거림, 전신의 권태감, 강한 피로감
빈혈의 원인
빈혈이 일어나는 원인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헤모글로빈이 저하되는 이유에는 적혈구를 생산하는 능력이 저하된 경우와 적혈구 수가 감소하는 경우의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적혈구 생산이 저하되는 사례
적혈구를 생산할 수 없게 되면 헤모글로빈도 저하되기 때문에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적혈구 생산이 저하되는 원인에는 혈액을 만드는 철이나 비타민 등의 재료가 부족했을 가능성, 혈액을 합성하는 조혈세포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철이나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는 다이어트나 편향된 식생활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적혈구 수가 감소하는 경우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많은 분이나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있는 경우 출혈로 인해 적혈구가 손실되어 빈혈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는 위암이나 대장암, 위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이 원인이 되는 만성적인 출혈로 빈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적혈구를 감싸는 막의 이상이 원인이 되어 적혈구가 빨리 파괴되어 버리는 것도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헤모글로빈이 낮은 경우의 치료법·대처법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
부인과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 등에 의한 출혈이 원인이 되어 헤모글로빈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등 질병이 원인이 되어 있는 경우는 질병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약물 요법
혈액을 만드는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이 낮은 경우에는 철분을 처방하고 여러 달 복용함으로써 철분을 보충합니다.
식사의 영양 균형 재검토
헤모글로빈은 단백질과 철이 결합한 것입니다. 따라서 헤모글로빈을 높이기 위해서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요한 철이나 단백질, 비타민B12, 엽산, 아연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간과 시금치, 굴, 가쓰오부시, 해초, 바지락, 콩, 바지락, 꽁치, 정어리, 치즈, 노른자 등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시다.
생활 습관의 개선
식사 전후에 커피나 홍차, 녹차 등을 마시는 습관이 있으면 철의 흡수가 저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사 전후에 이것들을 마시는 습관이 있으면 이 습관을 재검토하고 철의 흡수를 높이도록 합니다. 또한 비타민C는 철의 흡수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식사 시에는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한 채소와 과일 등을 철을 함유한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모글로빈이란 적혈구에 함유된 붉은 색의 단백질입니다.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를 전신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중 헤모글로빈의 양이 낮아지면 온몸이 산소 부족 상태가 되어 어지럼증과 휘청거림, 숨가쁨,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 상태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헤모글로빈이 떨어지는 이유에는 과다 월경이나 자궁근종, 위궤양, 대장암, 위암 등 만성질환에 의한 출혈로 헤모글로빈이 손실되는 경우와 혈액을 만들 재료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빈혈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내버려 두면 중대한 질병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헤모글로빈이 낮은 경우에는 의료기관과 상담하여 빈혈의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성피로에 효과적인 방법 (10) | 2024.10.07 |
---|---|
저혈압도 고혈압만큼 위험하다? (2) | 2024.10.07 |
난청의 원인과 관련 질환 (4) | 2024.10.07 |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0) | 2024.09.25 |
두통의 원인과 증상 (1) | 202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