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가 나오는 이유
재채기는 바이러스나 세균, 쓰레기 등의 이물질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반응입니다. 코 점막에 이물질이 붙으면 점막의 신경에서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으로 전달됩니다. 전달받은 근육이 움직이며 강하게 숨을 내쉬어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것이 재채기입니다.
재채기가 나오는 질환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에 반응하고 제거하기 위해 재채기가 나옵니다.
발열이나 복통 등 재채기 이외의 증상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밖에 독감이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도 재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꽃가루 알레르기, 집 먼지, 애완 동물 등의 알레르기로 인해 재채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연속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고 투명하고 묽은 콧물이 나오거나 눈에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일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야외로 나왔을 때 등에 재채기가 나오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한난차 알레르기라고도 합니다만, 원인은 알레르기가 아닙니다. 원래는 추운 곳에서는 코 점막의 혈관이 수축하고 더운 곳에서는 확장할 것입니다만, 이 조정이 잘 되지 않는 것이 한 요인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모닝어택
모닝 어택이란 기상 직후 재채기나 콧물이 나와 멈추지 않게 되는 증상입니다. 자율신경의 교란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보통 낮에는 교감신경이 우위로 작용하여 혈관 수축에 의해 재채기를 억제하고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위로 작용하여 혈관이 확장됩니다. 그러나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있으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전환이 잘 되지 않아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자극 물질로 재채기가 나다
작은 쓰레기나 먼지가 코 점막을 자극하여 재채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물질의 침입을 막기 위한 신체의 반응이기 때문에 질병은 아닙니다. 향료나 담배 등의 연기, 조미료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채기를 멈추고 싶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감기 때문에 재채기가 날 때
원인인 감기를 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의 회복에는 영양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실내 온도와 습도에도 신경을 씁니다. 코 점막이 찬 공기나 건조로 자극을 받으면 재채기가 나오기 쉬워집니다.
안정을 취하고 있으면 감기는 낫지만, 괴로운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 같으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알레르기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
집 먼지와 진드기가 원인인 경우는 세심한 청소와 환기가 필요합니다. 침구에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부착되므로 햇볕에 쬐도록 하여 말립시다.
꽃가루가 원인인 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여 체내에 꽃가루가 들어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합시다. 꽃가루는 의류에도 붙어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밖에서 돌아오면 의류에 묻은 꽃가루를 떨어뜨리도록 하십시오. 애완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침실 등 애완 동물을 넣지 않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한난차 알레르기)으로 재채기가 나올 때
일교차로 일어나는 혈관 운동성 비염에도 마스크로 대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공기가 코나 목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자극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외투를 입고 벗기 쉬운 겉옷을 준비하는 등 실내와 밖에서 몸에 느끼는 온도차가 최대한 적어지도록 유의합시다.
모닝 어택으로 재채기가 나올 때
아침에 눈을 뜨고 이불에서 나오기 전에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의 자극을 몸에 주십시오. 부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잘 때의 실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습도도 높은 상태로 두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재채기에 대한 검사는?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이 없고 장기간에 걸쳐 재채기가 계속 나오는 경우는 병원에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성 여부,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알레르기 물질이 무엇인지 조사할 수 있습니다. 주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즙 호산구 검사
콧물 속에 호산구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호산구는 백혈구 중 하나로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면봉으로 콧물을 섭취하는 것 뿐이므로 통증도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의 유무는 조사할 수 있지만, 알레르기 물질의 특정은 할 수 없습니다.
혈액검사 (특이적 IgE 항체검사)
혈액을 채취하여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대한 IgE 항체가 있는지를 조사함으로써 원인 물질을 특정하는 검사입니다.
꽃가루와 집 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을 특정할 수 있으면 구체적인 치료 방침과 일상 생활의 대책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 물질에 대해 한 번의 혈액 검사로 조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검사 후 1주일 정도면 결과가 나옵니다.
피부 검사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피부에 묻혀서 반응을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소량의 원인 물질을 바늘로 피부에 묻혀 15 분 후의 반응으로 판단합니다. 혈액 검사에 비해 빨리 결과가 나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 알레르기 치료제를 복용하다 보면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일단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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